에베소서 강해2016. 2. 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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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에는 바울의 기도제목, 즉 바울이 교회를 위하여 어떻게 기도하였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기도문이 두 번 등장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1:15-19)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에베소교회를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먼저,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나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인지 알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는 에베소교회를 위한 계획과 비전이 있는데, 에베소교회 성도들이 그 하나님의 계획과 비전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3:14-19)

 

바울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최선을 다해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설명하였습니다. 자신의 모든 지성과, 자신의 모든 지식을 총동원하였지요. 아울러 그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에베소교회를 위하여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며 간절함으로 기도하였습니다. 바울이 에베소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흘렸을 눈물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런데, 그토록 열심히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설명하고, 그토록 간절히 에베소교회를 위해 기도하였던 바울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3:20-21)

 

하나님은 우리가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 우리가 교회에 대하여 기대하며 계획하는 것, 그 이상으로 넘치도록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와 같이 선언하고는 자신의 입으로 “아멘”, “할렐루야”를 외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적어놓은 구절 바로 뒤에 글씨로 직접 “아멘”이라고 붙여놓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에베소서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과연 하나님께서 보실 때 아름다운 교회는 어떠한 교회일까를 질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알기 위해 에베소서의 말씀을 한 구절 한 구절 깊이 묵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우리 교회가 에베소서에서 바울이 그리고 있는 그러한 아름다운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충만하고, 우리 교회는 세대가 세대를 이어 예수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를 경험하고, 우리 교회 안에는 화해와 화목의 사건이 일어나며, 우리 교회는 날마다 성장하여 부흥하는 교회되는 그 장면을 마음에 그리며 꿈꾸었던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약속하십니다. 여러분이 에베소서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교회에 대하여 기대하셨던 것, 소원하였던 것, 꿈꾸었던 것,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회를 위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하여 기도하였던 그 기도의 제목과 그 기도의 내용 이상으로 넘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다 함께 이 믿음을 가지고 오늘 본문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읽어보기를 원합니다. 제가 본문의 말씀을 읽고, 마지막에 ‘아멘’ 부분은 우리 모두가 한 목소리로 봉독하는 방식입니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기를 원하노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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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