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강해2018. 1.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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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고 첫번째 모임입니다. 올해에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구약의 시편 가운데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시편을 순차적으로 묵상해보려고 합니다. 시리즈 제목을 단순히 성경의 제목을 따라서 올라가는 노래라고 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우리에게 의미 있는 제목으로 부르고 싶어서 함께 부를 노래라고 붙여보았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말씀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시편 121편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1)

 

말씀드린 것처럼 시편 121편은 성전에 올라가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누군가 치열했던 일상의 삶을 잠시 뒤로 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오르며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합니다. “나의 도움은 어디서 올까?” 이 치열한 삶의 한 복판에서, 전쟁터와 같은 이 현실 속에서 나의 도움은 어디서 올까?” 스스로에게 질문하지요. 바로 그때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이 들려옵니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2)

 

우리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치열한 삶의 현장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아 성전에 오를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음성이 있다면 우리의 도움이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깨달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새해에는 기쁜 일 즐거운 일만 일어나기를 소망하지만, 우리 모두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희망차게 시작한 새해에도 우리는 매일을 치열하게 살아야 하고, 때로는 눈물로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이 없이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인생이라는 사실. 그때마다 시편 121편의 주인공처럼 성전을 찾아와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의 도움은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있다는 그 위대한 사실로 말미암아 날마다 새 힘을 얻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삶에 지친 한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올라가며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그리고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요.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터벅터벅 성전을 향해 올라오는 그 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실 뿐만 아니라, 그의 곁에는 신앙의 동지들이 있었습니다.

 

그 신앙의 동지들이 이제는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3)

 

1절과 2절을 노래하는 사람과 3절 이후를 노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입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주어가 바뀌었잖아요. 1절과 2절에서는 내가산을 향하여 눈을 들었고, “나의도움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3절 이후부터는 로 바뀌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를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그러므로 시편 121편은 한 사람의 노래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주고 받으며 불렀던 노래, 곧 이번 시리즈의 제목인 함께 부를 노래였던 것입니다.[1]

 

이제 우리 모두가 서로 믿음의 친구들, 믿음의 동역자들이 되어 시편 121편을 주고 받으며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 2~3명씩 시편 121편을 1-2절과 3-8절을 나누어 주고 받으며 부르기>>

 

여러분! 삶의 위기가 찾아왔을 때, 삶의 아픔이 찾아왔을 때, 삶의 무게가 버거워질 때 나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찾기 위하여 성전으로 올라오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도움이 되신다고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날마다 성전에 오르며 함께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힘을 공급해주시는 것은 물론이요, 우리가 서로를 격려하고 날마다 손 잡아주는 믿음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1] Mishael Wilcock, The Massage of Psalms 73-150 (England: Inter-Varsity Press, 2001),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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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Dr. Hanjin Lee 이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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