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번역 자료2018. 11. 1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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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y G. Oden, God’s Welcome: Hospitality for a Gospel-Hungry World (Cleveland: The Pilgrim Press, 2008), 17-19를 저자의 허락을 받고 번역하여 게재함. 

 

창세기 18장의 이야기에서 아브라함은 장막 문에 서 있었다. , 준비가 되어 있었다. 아브라함은 무엇인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아브라함은 누가, 언제 올 것인지 알지 못했지만 그는 손님이 찾아왔을 때 그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주목하라. 아브라함은 길에서 왔다갔다한 것이 아니다. 그는 낯선 사람을 발견하여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길을 떠나지 않았다. 그렇다고 안전한 장막 안에 숨어있지도 않았다. 그는 준비를 마치고 장막 문 밖으로 나가 주변을 살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마므레 상수리나무에서의 이 사건을 읽으면서 손님이든 주인이든 우리가 준비 영접을 위한 준비, 다른 사람의 세계에 들어갈 준비,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준비 - 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이러한 준비는 기대하는 마음이다. 그것은 윤리적 대담성과도 유사하다. 그것은 확신 환영할 수 있는 기회가 가까이 왔다는 확신, 다른 사람을 환영하는 것이 우리를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이끌 것이라는 확신, 그리고 환대에 참여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확신 - 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브라함의 준비는 단지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지 않았다. 준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연습과 경험으로부터 나온다. 마므레에서 낯선 사람을 영접하는 사건 이전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마음을 활짝 열어 그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버리고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미지의 장소로 이동한다. 준비하는 자세가 그의 삶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복음 환대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준비된 마음은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어놓는 삶의 시간들로부터 오기 마련이다. 준비된 마음은 하나님 안에 있는 인생 길의 하나이기에, 낯선 사람이 등장했을 때 준비는 이미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우리가 복음 환대를 실천하는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행해야 하는 기초작업이 있다. 아브라함과 같이, 우리는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를 환영하셨던 하나님에 대한 경험에 더 주의를 기울일 수록, 우리는 복음 환대에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준비를 갖추게 된다. 우리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환영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때 우리 공동체는 환대를 위한 더욱 깊은 뿌리를 내리게 되며, 새로운 사람이 등장했을 때 우리는 열린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준비가 없다면, 우리의 환대는 모래 위에 쌓은 집과 같아서 실망과 거절의 첫번째 파도에도 휩쓸려 나간다.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환대는 오히려 악한 영향을 끼치기도 하는데 그것은 선을 만들어낼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교회가 단지 몇번의 방문 때만 환영하고 더 이상의 환대를 멈추기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는다. 나아가 준비되지 않은 환영으로 말미암아 복음 역시 상처를 입게 된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제안하는 준비된 마음이란 우리가 구체적인 결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보다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시리라는 사실에 대한 신념이다. 그러한 준비는 용기, 감사, 그리고 활짝 열린 마음으로 이어진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다른 사람을 환영할 준비를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그것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준비된 마음은 예배를 인도하고 싶어하는 청년에게 보이는 예배팀의 열린 자세, 혹은 젊은 아빠가 자신이 코치하는 축구팀에서 활동하는 편부모가정의 아빠와 아들을 교회에 초대하는 모습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각각의 상황에 따라 다양성을 인정한다는 전제 하에, 준비된 마음이란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여 새로운 사람을 보지 못하거나 간과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준비된 마음은 의도적이면서도 동시에 겸손한 자세를 취한다. 준비된 마음은 교회 문 앞에 서 있는 안내자가 마음으로부터 진실하게 환영하는 모습 속에서 표현된다. 아브라함은 낯선 사람을 거리에서 장막으로 데려오지 않았다. 안내자들은 차에서 내리는 사람을 데려오기 위해 주차장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준비된 마음은 낯선 사람에게 우리의 필요를 승인하거나 받아들이도록 부담을 지우지 않는다. 준비된 마음은 하나님의 환영이 주인이나 손님 모두에게 드러나기를 기대한다. 준비된 마음은 하나님께서 직접 일하시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환영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

 

Q. 당신이 환영을 받았던 경험, 혹은 새가족 사역자로 누군가를 환영하였던 경험을 나누어주세요. 특별히,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셨다고 고백하게 되는 경험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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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