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과 말씀묵상2020. 3. 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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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1 - 영적 여정으로서의 목회자의 삶

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2 - 목회자의 자기 성찰 (개혁교회의 인간론)

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3 - 목회자와 성경

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4 - 목회자와 기도

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5 - 목회자의 삶 (정의)

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6 - 목회자와 공동체

 

경건의 훈련을 위해서는 성경과 더불어 기도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야 한다. 

칼뱅은 기도해야 하는 이유를 여섯 가지로 열거하였다. 첫째, 하나님을 항상 찾으며 사랑하며 섬기겠다는 열의가 마음 속에 불일 듯 하기 위함이다. 둘째, 부끄러운 욕망이 마음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에 감사하면서 받기 위함이다. 넷째,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묵상하기 위함이다. 다섯째, 하나님의 응답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기 위함이다. 여섯째, 우리가 곤란한 때에 하나님께서 기도할 길을 친히 열어 주신다는 것을 깨닫기 위함이다. (기독교강요, 3.20.3) 이상의 여섯가지 이류를 종합하면, 인간이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우리가 얻고자 하는 바를 요구하기 위함이 아니다. 하나님을 더욱 알기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기 위함이다. 다시 말해 개혁 신학이 가르치는 기도는 하나님께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소원 성취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을 알아감으로써 그분을 사랑하며 경외하는 경건 훈련의 과정이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경건의 완성에 도달하였다고 자만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누구도 이상적인 기도 생활에 도달하였다고 자신할 수 없다. 칼뱅은 네 가지 기도의 원칙을 제시하기도 하였는데, 첫째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요, 둘째는 겸손히 회개하는 마음이요, 셋째는 자신에 대한 모든 신뢰를 내려놓고 겸손하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요, 넷째는 확실한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네 가지 원칙을 완벽하게 갖춘 기도는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의 기도가 네 가지 원칙에서 부족한 면이 있다고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거절하시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다. 칼뱅은 자신의 주장을 이렇게 결론 지었다. “우리의 기도가 완전한 목표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의 잘못을 고치기 위해 더욱 노력함으로써 기도의 완전한 원칙에 조금씩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 (기독교강요 3.20.16) 비록 우리가 안수받은 목회자라 할지라도 우리의 기도 생활이 완전할 수 없기에, 우리에게도 기도를 통한 지속적인 경건 훈련의 과정에 있어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한국 장로교 목회자는 수많은 기도를 하고 있다. 예배나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회중 앞에서 기도하고, 개인이나 가정을 심방하면서 성도를 위해 기도한다. 자신의 기도 제목을 교회 목사에게 부탁하는 것은 한국 교회 안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처럼 한국 장로교 목회자가 많은 기도를 하고 있지만, 그것이 목회자 개인의 경건훈련과 얼마나 연결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언제나 기도하는 사람이기에 (혹은 그렇게 보이기에) 자신의 기도 안에 발견되는 잘못들을 찾아 고치려고 노력하거나 이를 통해 자신의 경건 훈련을 쌓으려는 노력이 오히려 부족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의견을 나누기 위한 질문 

 

1. 위의 짧은 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동의, 반대, 첨언 등) 

 

2. 여러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목회자가 회중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목회자 자신의 경건 훈련에 도움이 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3. 여러분은 기도를 통한 경건훈련을 어떻게 실천하고 계십니까?

 

적용을 위한 질문 

 

1. 목회자의 기도가 자신의 경건 훈련이 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떠한 것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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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