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강해2020. 4. 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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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13-14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좁은 문과 넓은 문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좁은 문은 들어가는 사람들의 숫자가 작지만, 넓은 문은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은 그 이유도 설명하십니다. 멸망으로 인도하는 넓은 문은 크고 넓습니다. 반면에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험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에 탄탄대로가 열리기를 바랍니다. 크고 넓은 길이 자신 앞에 펼쳐지기를 바라죠.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재물에 있어서도 크게 부족함이 없이 살아가는 평안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하는 상식입니다. 
모든 사람은 좁고 협착한 길, 꼬불꼬불하고 험한 인생의 길을 걷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무슨 일을 하여도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고, 새로운 계획을 추진하려 해도 필요한 자본이 없고, 평안하고 단란한 가정을 원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끊이지 않는 인생은 그 누구도 싫어합니다. 그러한 인생의 길은 피하고 싶은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식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사람들이 모두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그 길, 모든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선호하는 크고 넓은 그 길은 피하고, 모든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거부하는 좁고 협착한 그 좁은 문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상식의 선을 뛰어넘는 것이 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이고,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역사, 복음의 능력, 말씀의 권능은 인간의 상식적인 생각을 뛰어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 사실을 믿지를 못합니다. 그러니 우리의 신앙생활도 상식적인 선에서 끝나고 마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의 신앙생활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아내지 못하고,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 머무르고 있기에 우리의 모임인 교회 공동체에 상식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의 상식을 뛰어넘는 결단과 결심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12절)

예수님은 13절과 14절에서 세상의 상식을 뛰어넘는 제자의 삶을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그 바로 앞 구절에는 지극히 상식적인 명령을 하시죠. 무엇이든지 너희가 다른 사람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그대로, 너희도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는 것입니다. 이 명령은 초등학생이라도, 아니 유치원생이라도 다 이해하고 있는 논리입니다. 사람들이 감정이 상해서 서로 말싸움을 할 때 이런 말을 하지 않습니까? “너 같으면 기분이 좋겠어?” 무슨 뜻이지요?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네가 나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라는 말이 아닙니까? 이 단순한 이야기, 이 상식적인 원리를 예수님은 모든 율법의 말씀과 선지자들이 전한 예언의 핵심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 상식적인 원칙, 너희가 대접을 받고자 하는 그대로 너희도 다른 사람을 대접하라는 이 말씀을 대부분 사람들이 행동으로 실천하나요? 예수님께서 지극히 상식적인 원칙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 바로 이어서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명의 길이 아닌 멸망의 길을 걸어간다고 선언하셨잖아요. 다시 말해, 지극히 상식적인 원칙, 곧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 원칙을 지키며 순종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세상의 상식을 뛰어넘는 결단과 결심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과 제자로서의 삶이 저 천상에서나 가능한, 혹은 우리가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들리는 영적인 음성을 직접 들어야만 깨달을 수 있고, 또 실천할 수 있는 그 무엇이 아닙니다. 지극히 상식적인 것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대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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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