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설교2020. 5. 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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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보려는 성경의 인물은 바로 노아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그가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또 언제 태어났는지가 매우 중요한 듯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처한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고사성어 가운데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사람이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성경의 예를 찾아보더라도 사람이 주변 환경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알 수 있지요.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과거에 살았던 애굽의 문화도 버리고, 그들이 앞으로 살게 될 가나안 땅의 문화도 취하지 말라고 수차례 강조하고 또 강조하며 명령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의 문화도 아니요, 가나안의 문화도 아닌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그들만의 문화를 일구며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게 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백성의 죄악 된 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나안 백성의 우상숭배 문화를 그대로 답습하면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노라고 말씀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주변 환경이 죄악으로 가득 차 있는데 그 한 가운데에서 나만 홀로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크리스천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여러분, 여러 사람이 중국집에서 가서 모두가 자장면을 시키는데 혼자 간짜장을 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 아시지 않습니까. 하물며, 모든 사업체가 탈세하는 현장에서 혼자 수입과 지출을 정확하게 보고하여 정해진 세금을 내는 것은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그래서 때로는 연약한 우리가 죄악 된 세상 속에서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마치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지는 때도 많이 있습니다. 


죄악 된 시대 속에 살아가는 의인 

그런데, 바로 그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오늘 설교의 주인공, 노아는 오늘 우리의 시대보다 더욱 더 악한 시대를 살았더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6장 5-7절까지 우리 함께 봉독하기 원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굉장히 속이 상하신 듯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한탄하셨다’라고 표현하지요. 하나님께서 이토록 속이 상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읽은 성경에 나와 있지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한 두 사람이 죄를 저지르는 시대가 아닙니다. 온 세상에 하나님의 공의가 충만해야 하는데,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해야 하는데, 어떻게 된 시대인지 온 세상에 죄악이 가득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든 것에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 전혀 없습니다.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사람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인간의 죄악이 얼마나 컸던지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한 모든 인간과 모든 생물을 다 쓸어버리시기로 결정하실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악한 시대입니까?  바로 그때, 노아가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악한 시대에 살고 있던 노아의 인생에 대하여 성경은 어떻게 평가하지요? 
창세기 6장 9절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노아에 대한 성경의 평가는 무엇입니까? 그가 의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그 시대에 완전한 사람이었다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노아는 의인이라고 완전한 사람이라고 선언해주신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 개인을 바라보시며 너는 의인이요, 완전한 사람이라고 선언하신다면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날아가겠습니까. 그런데 노아는 죄악이 가득한 시대 속에서, 그 죄악이 얼마나 컸던지 하나님께서 분노하시며 온 세상의 인간과 생물을 홍수로 쓸어버리실 정도로 죄악이 가득하였던 바로 그 시대 속에서, 노아는 하나님께 의인으로, 완전한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노아가 부럽지 않으세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죄악 된 세상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의인이라고, 완전한 사람이라고 평가받고 싶지 않으세요? 그렇다면 우리는 더욱 깊이 노아의 인생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여러분, 노아가 몇 세까지 사셨는지 기억하십니까? 노아는 950세까지 살았습니다. 이 부분이 여러분의 믿음에 걸림이 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사람이 950세까지 살 수 있느냐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성경이 보여주는 더 깊은 의미를 놓치는 어리석음이 여러분들 가운데 없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왜 오늘날 인간의 수명이 100세 전후인지를, 그 이유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십니까? 거기에 답할 수 없는 우리들은 노아가 어떻게 950세까지 살았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아는 사실은 인간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 하나입니다. 그러니 대답할 수 없는 문제로 씨름하면서 성경의 참된 의미를 놓치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노아는 950세까지 살았습니다. 950년이라는 노아의 일생 가운데, 우리가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는 사건은 얼마 안 됩니다. 노아의 일생에서 일어난 사건들 가운데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첫째는 노아가 아들 세명을 낳았다는 것입니다. 노아가 500세 이후에 아들 세명을 낳았고, 그들의 이름을 셈과 함과 야벳이라고 붙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노아가 경험했던 홍수 사건에 대해서 압니다. 그런데 여러분,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때로부터 홍수가 다 지나고 방주에서 나올 때까지 약 일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우리는 그 일년 사이에 일어났던 사건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노아가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옷을 다 벗고 장막에서 누워 잠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압니다. 
네, 우리가 성경을 노아에 대해 통해 알 수 있는 사실은 위의 세가지입니다. 

그렇다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노아는 950년을 살았습니다. 그 오랜 세월을 살면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겠습니까? 우리는 100년도 살지 못하지만 벌써 얼마나 많은 사건을 경험하였습니까? 지난 한 해 동안 겪었던 일만 떠올려도 얼마나 많은 사건들이 머리를 스치고 있습니까? 노아는 950년을 살았다고요. 그런데 그 가운데 우리가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는 사건들은 고작해야 10년 도 안 되는 사건들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은 950년의 노아 인생 가운데 10년도 안 되는 생애를 기록해 놓고는 노아에 대해서 의인이요, 그 시대에 완전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하시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하나님께서 인정하실 의인이라면, 성경이 평가할만한 그 시대 완전한 사람이라면, 그가 살아가는 모든 말과 행동과 생활이 다 의롭고 하나의 실수도 없어야 할 것 같지 않으세요? 그런데 저는, 천국에 계신 노아 할아버지께서 노하실지 모르겠지만, 홍수 이후 포도주를 마신 뒤 취하여 벌거벗은 채 장막에 누워있던 그 장면을 보면서 노아에게서 의인의 모습을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어요. 아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벌거벗은 상태로 잠든 것은 자신의 실수가 아닌가요? 그런데 노아는 그 사실을 보고 이야기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둘째 아들 함과 그의 자손 가나안을 저주한단 말이지요. 아니, 어떻게 이런 모습 속에서 노아가 의인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 질문의 해답을 창세기 6장에서 찾고자 합니다. 창세기 6장 8절을 우리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여러분, 이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기 바랍니다.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는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이유 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특별히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는 죄악 된 인간에게 하나님께서 구원을 선물로 주실 때, 성경은 그것을 은혜라고 표현합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은 그 누구도 자신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선언 받을 수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선언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10) 그런 점에서 성경이 소개하는 그 어떠한 영웅들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의 행위로 의롭다고 인정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 생각해보십시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내를 자신의 누이라고 속인 거짓말쟁이였습니다.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는 자신의 혈기를 누르지 못하고 애굽 사람을 쳐죽었던 살인자였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로 백성을 다스렸던 이스라엘의 왕 다윗은 자신의 부하를 전쟁터에서 죽이고 그 아내를 빼앗은 파렴치범이었습니다. 한 사람만 더 소개할 까요? 신약 시대 사도 바울은 교회를 핍박박박던 죄인의 괴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 앞에 의인이었고,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쓰임 받은 믿음의 영웅들이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노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노아가 600세가 되기까지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성경은 침묵합니다. 그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그가 세명의 아들을 낳았다는 사실입니다. 큰 홍수를 맞이하기까지, 곧 노아의 나이가 600세가 되기까지 노아의 삶은 굳이 성경에 기록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지극히 평범했다는 것입니다. 그 악한 세대 속에서 노아의 삶이 얼마나 거룩하고 얼마나 의로웠겠습니까? 홍수 이후에 포도주 마시고 장막에서 옷 벗고 누워 자는 모습이 600세 이전의 평소 노아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노아를 만나주십니다. 그리고 온 세상을 큰 홍수로 쓸어버릴 계획을 미리 말씀해주십니다. 그리고 그에 대비하도록 방주를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큰 홍수로 모든 생명체를 쓸어버리실 때, 노아와 그의 가족을 포함하셔도 노아 입장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항변할 수가 없어요. ‘왜 의인으로 살아가는 나에게도 홍수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지 않았나요’라고 내세울 수 있는 노아가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가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그 은혜가 풍성하니 노아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의인으로 살았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이 죄악 된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 대답은 우리 자신에게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면서 여러 가지 결심을 하셨지요? 이제 새해를 맞이한 지 열흘이 되었습니다. 이 열흘 동안 새해 결심을 지키지 못한 것이 있으신 분은 손을 들어보시라고 하면, 적지 않은 분들이 손을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마음이 연약하여서 결심하고 또 결심을 해도 그것을 지키지 못해요. 하물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한 이 시대에 어떻게 우리의 결심만으로 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는 것입니다. 


은혜 받은 사람의 의로운 행위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 역시 다른 사람들과 같이 큰 홍수로 목숨을 잃어도 할 말이 없는 사람인데,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십니다. 방주를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서 열심히 하나님께서 시키신 대로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충만하여 말씀에 순종하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운 행위로 인정하십니다. 창세기 6장 22절의 말씀을 우리 다 함께 찾아서 읽겠습니다.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노아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7장 1절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입니다. 제가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온 집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에서 네가 내 앞에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니라”  저는 이 장면에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 크리스천을 평가하시는 방식을 보게 됩니다. 노아는 600세 이전까지 평범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 방주를 만들자 하나님께서 의인이라고 인정하십니다. 

여러분, 방주를 만드는 일이 얼마나 걸렸을까요? 성경에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으니 여유 있게 10년 정도 걸렸다고 합시다. 방주 안에 모든 생물을 인도해서 그들을 돌보았던 시간은 약 1년입니다. 그런데 노아가 몇 살까지 살아요? 950세까지 삽니다. 방주를 만들고, 그 안에서 동물들과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약 10년 정도라 하더라도, 950세까지 살았던 노아에게 10년은 100년도 살지 못하는 우리에게 한 일년 정도의 시간이지요.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받아서 일년 정도 전력으로 헌신하며 달려갔더니, 하나님의 평가가 뭡니까? 의인이라는 것입니다. 완전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한 번 순종해볼만 하지 않으세요? 

한 평생 순종하지 않아도, 어느 한 순간,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께 헌신하며 봉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너는 의인이라고 부르시는 것입니다. 그렇게 큰 홍수를 보낸 이후 노아는 얼마나 기뻤는지 포도주 마시고는 옷을 다 벗고 장막에서 누워 자잖아요. 그 정도의 실수는 노아의 자녀들이 덮어주고 하나님께서 덮어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홍수가 일어날 때 방주를 만들어 하나님께서 만드신 생물의 종을 보존하여 준 노아를 의인이라고, 완전한 사람이라고 높이 평가해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 크리스천을 향한 하나님의 평가 방식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마치 하나님의 자녀 된 여러분들의 의로운 행동들만 기억하시려고 작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행위 한 가지를 행하면 하나님은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잘못을 저지릅니까? 그러나 여러분의 허물, 잘못, 죄악들은, 마치 노아가 벌거벗은 상태로 누워있을 때 두 명의 아들이 옷으로 수치를 덮어 주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여러분의 모든 허물과 잘못과 죄악을 용서하시고 덮어주십니다. 


언약의 사람, 노아 

저는 오늘 노아에 대한 인물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노아의 일생을 한 마디로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노아는 언약의 사람이었습니다.” 노아는 언약의 사람이었습니다. 언약이란 약속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맺어지는 약속을 뜻할 때 바로 ‘언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9장 8절부터 10절까지 우리 다 함께 한 목소리로 봉독하겠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한 아들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내가 내 언약을 너희와 너희 후손과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생물 곧 너희와 함께 한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생물에게 세우리니 방주에서 나온 모든 것 곧 땅의 모든 짐승에게니라”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언약, 곧 약속을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무엇을 약속하십니까? 그 내용이 11절에 나오지요. 제가 읽겠습니다.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너희는 또 다시 범죄하지 말아라. 만일 더 이상 죄를 짓지 않으면 홍수로 심판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범하지 않아야 심판이 없겠다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하나님께서는 이제 홍수 심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약속, 곧 언약을 주시고 하나님께서 그 약속, 곧 언약을 지키십니다. 
여러분, 이것이 노아와 노아의 후손인 우리 모두가 받은 은혜입니다. 

노아는 언약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언약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홍수로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는 그 순간에도 노아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노아가 실수하여 벗은 몸으로 장막에 누워있자, 그의 아들들을 통해서 수치를 덮어주십니다. 노아가 950년 일생 가운데 가장 의롭게 행동한 행동, 곧 방주를 만들어 모든 생물의 종을 유지한 그 일을 두고두고 기억하시며 성경에까지 적어 놓으셨습니다. 여러분,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사람, 노아의 특권인 것입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질문합니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새언약을 마음에 새기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그 놀라운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언약의 사람입니까? 

여러분 역시 노아와 같은 언약의 사람이라면, 여러분이 때로 실수하고, 범죄하고, 잘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모든 수치를 덮어주십니다. 만일 여러분이 노아와 같은 언약의 사람이라면,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의를 행할 때 하나님은 그 장면을 두고두고 기억하십니다. 만일 여러분이 노아와 같은 언약의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을 죽음으로 이끄는 거대한 홍수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건지십니다. 만일 여러분이 노아와 같은 언약의 사람이라면, 이 죄악 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의로운 삶을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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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