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설교2020. 6. 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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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을 보수하는 요시야 

오늘 말씀은 요시야 왕의 행적을 묘사하는 본문입니다. 2절의 말씀을 보면,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고 말씀합니다. 한 마디로 요시야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왕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요시야 왕은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고, 어떻게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였기에 성경이 인정할 만큼 선하고 의로운 왕이 될 수 있었을까요? 오늘 본문은 요시야 왕의 업적으로 제일 먼저 예루살렘 성전을 보수하였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3절부터 보시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요사야 왕 열여덟째 해에 왕이 므술람의 손자 아살리야의 아들 서기관 사반을 여호와의 성전에 보내며 이르되 너는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올라가서 백성이 여호와의 성전에 드린 은 곧 문 지킨 자가 수납한 은을 계산하여 여호와의 성전을 맡은 감독자의 손에 넘겨 그들이 여호와의 성전에 있는 작업자에게 주어 성전에 부숴진 것을 수리하게 하되” 6절 말씀은 함께 읽겠습니다. “곧 목수와 건축자와 미장이에게 주게 하고 또 재목과 다듬은 돌을 사서 그 성전을 수리하게 하라” 
한마디로, 성전을 수리하고 보수하게 했다는 말씀입니다. 

요시야의 할아버지 므낫세는 이스라엘 역사상, 특별히 남 유다의 역사상 손에 꼽힐만큼 악한 왕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이 므낫세를 그토록 악한 왕이었다고 기록하는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그는 하나님이 아닌 이방 우상을 섬긴 것은 물론이고, 이방의 우상들을 섬기는 제단을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있는 예루살렘 성전에 버젓이 쌓아두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거룩한 이름이 있는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힌 므낫세를 악한 왕이었다고 평가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있는 예루살렘 성전을 수리하고 보수했던 요시야 왕은 선하고 의로운 왕이라고 평가하시죠. 

여러분, 오늘 우리시대에도 교회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우리의 신앙생활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어떤 분들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고, 자신은 기독교인이라고 말하지만 교회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분들이 계세요. 하나니은 신실하시고, 예수님은 인류의 구원자가 되시지만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온갖 위선과 죄악이 난무한 곳이고 세상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고 교회를 마구 비난합니다. 
물론,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이 여전히 그리스도와 장성한 분량까지 다 자라나지 못했기 때문에 – 인간적인 연약함을 드러내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허물 많고 죄악 많은 교회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바로 그 교회에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시고, 교회를 향해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부르십니다. 

여러분, 한번 대답해 보세요.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여겨지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된 것은 여러분의 행위가 의로웠기 때문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예요. 마찬가지로,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요 거룩한 성전이 될 수 있는 것은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가 언제나 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교회 위에 임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이름이 임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바로 이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요시야 왕이 예루살렘 성전을 깨끗하게 하고 보수하고 수리하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이 교회를 날마다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율법책을 발견하는 요시야 

요시야 왕은 예루살렘 성전을 수리하고 보수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어떻게 된 일입니까? 예루살렘 성전을 수리하다보니 하나님의 율법책이 발견되었습니다. 8절 말씀을 한 목소리로 봉독하겠습니다. 

“대제사장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하고 힐기야가 그 책을 사반에게 주니 사반이 읽으니라” 

뜻하지 않게 율법책을 발견한 거지요. 그리고 이것은 요시야 시대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가능하게 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가만히 관찰해보면, 예루살렘 성전에서 율법책이 발견된 것부터 발견한 율법책을 근거로 요시야가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단행하는 그 사이에 몇 가지 단계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일 먼저 율법책을 발견한 뒤에 그 율법책을 읽었다는 사실입니다. 

8절 말씀을 다시 보십시오. 대제사장 힐기야가 사반에게 말합니다. “내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였노라” 계속해서 무엇이라고 말씀합니까? “힐기야가 그 책을 사반에게 주니 사반이 읽으니라”는 말씀에서 드디어 사반이 율법책을 개인적으로 탐독을 한 겁니다. 

그리고 10절을 보시면, “또 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제사장 힐기야가 내게 책을 주더이다”라고 왕에게 보고를 한 뒤에, 그저 책을 왕에게 바친 것이 아니라, 10절을 계속해서 보시면, “사반이 왕의 앞에서 읽으매”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서기관 사반은 제사장 힐기야로부터 율법책을 받은 뒤에 자신이 직접 그 율법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그 율법책을 요시야 앞에서 다시 읽은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아니지만, 열왕기하 23장 2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노소를 막론하고 다 왕과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처음에는 사반 한 사람이 읽었어요. 그리고 그가 왕 앞에서 그 말씀을 읽었고, 이제는 모든 백성이 그 율법의 말씀을 귀로 듣습니다. 

여러분, 성경을 부지런히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책을 옆에 둔다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성경책을 부지런히 읽으셔야 합니다. 

자, 예루살렘 성전을 수리하면서 율법책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발견한 율법책을 읽었습니다. 이제 여기에서 한 단계를 더 나아갑니다. 오늘 본문 11절에 그 내용이 등장합니다. 11절 말씀을 한 목소리로 봉독하겠습니다. 

“왕이 율법책의 말을 듣자 곧 그의 옷을 찢으니라” 

요시야 왕이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그의 옷을 찢고, 그의 마음을 찢었습니다. 

열왕기하 23장 2절에는 모든 백성이 그 율법책의 말씀을 들었다는 기사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3절에는 백성들의 반응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모든 백성이 어떻게 합니까?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먼저 부지런히 읽으셔야 합니다. 그리나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듣는데서 멈추면 안되고 그 말씀에 우리의 마음을 찢고 그 말씀 한 구절이라도 우리의 삶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D. L. 무디는 이런 말을 했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이유는 우리의 지식을 넓히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함이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으시고, 그 읽으신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 우리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과 언약을 여러분의 삶 속에서도 충만하게 받아 누리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율법책을 발견한 요시야 (2) / 열왕기하 22장 12-20절

과거와 현재를 읽는 길 – 성경 오늘 본문은 요시야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의 율법책을 발견한 뒤, 그의 삶에 어떠한 변화가 찾아왔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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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