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문2020. 7. 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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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살전 4:13-18) 

 


발인예배를 시작으로 오늘의 장례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모든 장례 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고인을 떠나보내는 모든 유가족의 마음에 평화와 위로가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부활, 곧 다시 살아나는 일은 반드시 있습니다. 부활이 얼마나 확실한 진리인지 오늘 읽은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14절입니다. "예수께서 죽으셨다고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 진대" 곧, 성도의 부활은 얼마나 확실한 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신 사실만큼 분명한 진리입니다. 14절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지요.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예수님의 부활이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요, 역사적 진리인 것처럼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예수님을 믿은 모든 성도들은 죽음을 경험하더라도 반드시 부활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살아있는 우리보다 먼저 부활하여 하나님의 품에 안깁니다. 본문 15절이 이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곧 예수님을 믿고 죽음을 경험하신 분들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인간은 죽음 이후의 일을 살아서는 목격할 수도 없고 경험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체험할 수 없고 알 수 없을 뿐, 죽음 이후의 삶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히 선언합니다. 부활은 있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요, 죽음 이후 인간은 다시 살아납니다. 살아생전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은 죽음이 끝이 아니요 죽음 이후에 부활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고인께서도 비록 육신의 죽음을 경험하였지만 반드시 부활하여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계십니다. 유가족 여러분, 오늘 하루 이 한 가지 진리를 반드시 마음에 기억하십시오.

성경이 부활의 확실한 진리를 우리에게 선포하는 이유와 목적이 있습니다. 본문에는 두 가지로 그 목적을 이야기하지요. 그 첫번째 목적은 슬픔을 이기기 위함입니다. 본문 1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그 다음을 주목하십시오.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사랑하는 남편, 사랑하는 아버지,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그 누가 슬퍼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 앞에 비통해하고 슬퍼하고 아파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유가족 여러분, 오늘 하루 장례식을 진행하는 동안 여러분의 마음에 슬픔이 찾아올지라도 그로 말미암아 여러분의 마음이 무너져 내리지는 마십시오. 오늘 하루 장례식을 진행하는 동안 여러분의 마음에 상실감과 비통한 마음이 찾아올 지라도 절망의 나락에 빠져들지는 마십시오. 고인은 반드시 부활하여 하나님의 품에 안기시니, 그 사실을 믿으며 슬픔이 찾아오나 그 슬픔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하루 유가족 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힘을 주시며, 여러분의 눈물을 친히 닦아 주실 것입니다.

성경이 부활의 진리를 강력히 선포하는 이유와 목적, 그 첫번째는 슬픔을 이기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와 목적이 있다면 서로를 위로하기 위함이지요. 본문 16절부터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부활의 이 확고한 진리를 선포한 후, 본문 18절은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유가족 여러분, 장례식을 진행하는 오늘 하루 서로 위로하십시오. 나의 마음에도 슬픔이 찾아오고 아픔이 찾아오겠지만, 바로 그때 내 곁에 있는 가족들도 슬픔의 시간을 견디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리하여 서로 위로하고, 서로 격려하며, 서로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고인께서 반드시 부활하신다고, 고인은 반드시 부활하여 하나님의 품에 안기신다고, 그러니 슬픔에 사로잡히지 말고 상실감에 무너지지 말자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십시오.

장례식을 진행하는 오늘 하루, 서로를 위로하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하늘의 평강을 부어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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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