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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28 사도 바울의 새가족 사역 (3) - 새가족 사역의 목포: 전도
전도&선교2016. 12. 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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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레몬서는 사도 바울이 그의 동역자인 빌레몬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그러나 빌레몬에게 보내는 바울의 편지에는 바울이나 빌레몬에 못지않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오네시모다. 그런 점에서 빌레몬서는 바울과 빌레몬의 양자 관계를 넘어 바울, 빌레몬, 그리고 오네시모 사이의 삼자 관계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 바울과 빌레몬의 관계, 빌레몬과 오네시모의 관계, 그리고 오네시모와 바울의 관계에서 이 편지를 기록하고 있는 바울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빌레몬서의 내용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빌레몬서를 바울의 새가족 사역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좁은 의미에서 새가족 사역이란 매주일 예배당 문 앞에 서서 교회를 찾아온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처음 교회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교회 생활을 안내하는 일이다. 그러나 빌레몬서를 기록하여 오네시모의 손에 쥐어준 바울의 모든 노력을 그의 새가족 사역이라고 평가한다면, 빌레몬서에 나타나는 바울의 의도 곧 바울과 오네시모의 관계에서, 오네시모와 빌레몬의 관계에서, 그리고 빌레몬과 바울의 관계에서 는 넓은 의미에서 새가족 사역의 목표가 된다.

먼저, 바울과 오네시모의 관계에서 바울이 기대하는 바는 오네시모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사랑을 받는 형제가 되는 것이요, 나아가 복음과 교회를 위해 유익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오네시모는 비록 그의 주인이었던 빌레몬이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그 자신은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네시모라는 이름의 뜻은 유효한’(useful)이지만 오네시모의 실제 모습은 다른 사람에게 유익보다는 해를 끼치는 사람이었다(11a). 그러한 오네시모가 바울을 만나 변화되기 시작했다. 오네시모는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을 비롯한 모든 성도들의 사랑 받는 형제가 되었고(16), 이제는 그 이름의 뜻과 같이 주변 사람들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었다(11b). 바울은 오네시모를 향해 나의 심복[심장]’(my very inner being)이라고 부르는 데 이 단어는 주로 어린 자녀와의 관계를 나타낼 때 사용되었다. , 오네시모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며, 나아가 모든 성도들에게 사랑을 받는 형제요 바울의 영적인 아들이 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새가족 사역자로서 사도 바울이 오네시모에 대하여 수행하였던 첫번째 역할은 오네시모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여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되고, 나아가 그리스도인의 아름다운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전도였다.


전도가 새가족사역에 포함되는가? 만일 전도를 교회 밖에 있는 사람(unchurched people)을 교회로 인도하는 것, 나아가 교회의 회원으로 등록시키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전도는 새가족사역자의 역할이 아니다. 이러한 정의에서 전도는 새가족사역에 선행되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도를 진리를 찾는 사람들 (seeker)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고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으로 정의한다면 전도는 새가족사역자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미 교회의 예배를 출석하고 지역 교회에 등록하여 교회의 회원이 된 사람들 중에도 여전히 복음을 들어야 하는 구도자’(seeker)들이 많기 때문이다.


리버티대학교의 데이빗 얼리(David Early) 교수는 전도를 참된 회심으로 인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참된 회심에 이르는 네 단계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첫째로 궁금증을 품는 단계 (Curious), 둘째로 자신의 죄를 자각하는 단계 (Convicted), 셋째로 죄 용서의 확신을 갖는 단계 (Convinced), 끝으로 죄로부터 돌아서고 하나님께로 향하는 회심의 단계(Converted).[1] 어떤 이들은 참된 회심의 모든 단계를 경험한 이후 교회를 찾는다. 그러나 교회를 찾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호기심을 품은 단계에서, 혹은 자신의 죄를 자각하거나 죄 용서의 확신을 갖는 정도에서 교회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므로 새가족 사역자는 교회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환대하며, 그들의 영적인 상태를 파악하여 죄로부터 돌아서고 하나님께로 향하는 참된 회심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도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빌레몬서에 등장하는 바울의 새가족 사역을 좁은 의미로 해석하면 오네시모라는 초신자를 빌레몬으로 대표되는 기존교회가 받아들이도록 권면하는 것으로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오네시모가 바울을 만나 참된 회심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곧 오네시모를 전도하는 바울의 역할이 선행되지 않았다면 어떠한 근거로 빌레몬에게 자신의 재산을 훔쳐 도망한 오네시모라는 종을 용납하라고 권면할 수 있었겠는가? 교회 성도들이 한 마음의 가족 공동체가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한 분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며,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한 분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것이다(4:4-6). 지역교회를 처음 찾은 새가족이 기존 교회의 한 식구가 되는 길도 다르지 않다. 새가족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은 참된 회심을 경험할 때 비로소 새가족과 기존 신자들이 성령 안에서 한 식구가 될 수 있는 기초가 놓인 것이요, 새가족 사역자는 이를 위해 먼저 새가족을 전도해야 한다.




[1] David Early and David Wheeler, Evangelism is … : How to Share Jesus with Passion and Confidence (Nashville: B&H Academic Publishing Group, 2010),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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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Dr. Hanjin Lee 이한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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