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강해2015. 12. 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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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의 처음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보내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보내고 있을까요?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보낸 이유는 다양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에베소서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유를 조금씩 알아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보낸 중요한 이유를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이렇습니다.

 

첫째로,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다시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주로 에베소서의 전반부인 1장부터 3장까지 바울은 복음의 진리를 다시 강조합니다. 대표적인 구절이 2 1절이지요.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예수 그리스도께서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구원하시고, 새로운 생명을 주셨다는 복음의 진리를 사도 바울은 다시 강조합니다. 그렇습니까?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다시금 복음의 능력이 살아 움직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쓰고 있습니까? ,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다시금 복음의 능력 가운데 사로잡히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입니다.

 

둘째로,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크리스천답게 살아가도록 돕기 위하여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주로 에베소서의 후반부인 4장부터 6장까지의 내용이 바로 그것이지요. 바울은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크리스천이 어떻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다양한 지침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여러분,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강조하는 크리스천의 삶은 하나의 율법이 아닙니다. 말씀대로 살아야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받을 있는 어떤 조건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이미 구원을 받은 크리스천이라면 마땅히 크리스천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럴까요?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다시 복음의 능력이 활활 타오르도록 하는 것은 물론이요, 나아가 복음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기를 바라며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보내었던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를 향한 바울의 뜨거운 심정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아마도 로마에 있는 감옥인 합니다. 자신의 몸은 감옥에 갇혀 있으나, 그의 마음은 에베소 교회를 향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다시금 복음의 능력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크리스천다운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한 간절함을 우리가 함께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가 아무리 에베소서의 문자적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한다 할지라도 에베소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함께 교회에 모여 기도하기 위해 자리를 찾아왔습니다. 특별히, 에베소서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에베소 교회가 다시금 복음의 능력이 활활 타오르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크리스천답게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 크리스천의 삶을 살아갈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울의 심정이, 바로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의 마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우리가 진심으로 우리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원한다면, 우리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성경이 교회의 바른 모습이 무엇이라고 정의하는지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우리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원한다면, 우리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우리 교회에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우리의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원한다면, 우리에게 먼저 필요한 것은 우리 교회를 향한 마음의 뜨거움입니다. 마음의 간절함입니다. 우리 마음에 교회를 향한 사랑입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한 사랑의 마음으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축복하며 편지를 시작하지요. 오늘 본문 에베소서 1 2 말씀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저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모인 우리에게도 바울과 같은 동일한 마음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말미암는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기를 소원했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교회에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는 은혜가 풍성했으면 좋겠다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말미암는 평강이 풍성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바로 마음이 우리로 하여금 교회를 위해 기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을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

 

오늘 본문에는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묘사하는 표현이 등장합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다시 보십시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바울은, 뒤에 무엇이라고 되어 있습니까?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 뒤에 나오는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 동일한 의미입니다. 바울은 지금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랬습니다. 에베소는 바울이 3차전도 여행에서 집중적으로 사역하였던 지역입니다. 그만큼 바울의 영향력이 강력했던 곳이요, 그곳의 성도들은 바울이 전하여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신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신실하였던 에베소 교회 성도들조차 믿음의 흔들림이 일어납니다.

 

여러분, 아무리 위대한 사도 바울이 전도하고, 바울이 양육하고, 바울이 직접 말씀을 가르쳤던 에베소 교회 성도들이라도 바울이 감옥에 갇히는 상황에서는 그들의 믿음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써서 복음의 능력이 무엇인지 다시금 알려줍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편지를 써서 크리스천의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금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놀라운 사실은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히는 상황 속에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리자 바울은 다시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내용이 2절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있기를 원하노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하였던 에베소 교회 성도들까지도 교회에 어려움이 닥치니, 그들의 믿음이 흔들립니다. 하물며, 우리들이야 어떻겠습니까? 바로 이때, 우리에게 바울과 같은 교회를 향한 불타는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이때, 우리에게 바울과 같이 교회를 위한 간절한 기도의 제목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 가지 기도 제목 


세 가지의 기도 제목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 번째 기도제목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먼저 제 안에서 일어나게 하옵소서”입니다

여러분에게 진지하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진심으로 교회를 사랑하십니까? 여러분은 진심으로 우리 교회를 사랑하십니까? 물론 우리는 교회를 사랑하지요. 우리는 교회를 사랑합니다. 그러나 교회를 사랑하기에 교회 안에서 많은 상처를 받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게 교회에서 받은 상처가 많아지면 교회를 사랑하던 우리의 마음도 어느덧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없이, 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없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없이, 교회에 새로운 복음의 능력을 불어 넣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교회를 위해 기도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기도제목은 우리 교회 성도들이 교회를 사랑하며, 교회를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입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교회는 어떠한 교회입니까? 오늘의 본문은 교회의 가장 좋은 모습이 바울과 같이 교회가 위기를 맞이한 순간에도 끊임없이 교회를 사랑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교회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기도제목은 우리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게 하옵소서”입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향해 기도하였던 바로 그 기도의 제목입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이 들리자 그들에게도 신앙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도 하나님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신실한 교회이지만 때로는 신앙의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바로 그때 우리가 기도해야 할 내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우리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을 가득 부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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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