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강해2015. 12. 2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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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교회로부터 현대 교회에 이르기까지 멈추지 않았던 신학 논쟁 가운데 하나는 어느 교회가 참된 교회인지, 어느 교회가 거짓된 교회인지를 구별할 있는 기준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가톨릭교회는 어느 교회가 참된 교회라고 인정받기 위해서는가지 기준에 부합되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가지 기준이란, 사도성, 거룩성, 보편성, 통일성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은 여전히 참된 교회가 어떠한 교회인지를 설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16세기 종교개혁가들은 참된 교회의 기준으로 가지를 내세웠습니다. 복음의 진리가 바르게 선포되는 것과 세례와 성만찬이 올바르게 실행되는 것입니다.

 

참된 교회와 그렇지 못한 교회를 구별하는 번째 기준은 복음의 진리가 바르게 선포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무리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하지라도, 안에 복음의 핵심이 빠져있으면 그것은 참된 교회가 아닙니다. 여러 이단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여러 가지 언어를 사용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러나 안에는 복음의 진리가 빠져있어요. 그렇기에 우리는 이단자들의 모임을 참된 교회라고 부를 없습니다.

 

또한, 참된 교회와 그렇지 못한 교회를 구별하는 번째 기준은 세례와 성만찬과 같은 성례가 올바르게 시행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선포된 복음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인 성도들이 세례와 성만찬에 참여하면서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맺어 나가는 , 바로 그것이 참된 교회의 번째 특징입니다. 교회 안에 다양한 모임이 있고, 교회 안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고, 교회 안에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을 온갖 종류의 모임이 있을지라도, 가운데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세례와 성만찬을 시행하는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과 깊은 만날 없다면, 그것은 참된 교회의 모습이 아닌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누구이고, 교회는 무엇인가?

 

오늘 본문에서도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누구이며, 그들의 모임인 교회는 어떠한 공동체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에베소서 1 7절을 목소리로 봉독하겠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사함을 받았느니라

 

여기서 우리라는 단어가 가리키는 것은 사도 바울과 에베소교회 성도들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한다면, 여기서 우리는 바로 사도 바울과 같은, 바로 에베소 교회 성도들과 같은 그리스도인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7절은 이렇게 읽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사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입니까? 3가지 특징이 등장하죠? 1) 예수님의 은혜를 받아서, 2) 예수님의 피로 3) 속량 사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무엇일까요? 교회는 1)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 2)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3) 속량 사함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 사함을 받는다는 것은 복음의 진리잖아요. 그렇습니다. 복음의 진리를 믿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이요,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여, 선포된 복음의 말씀을 믿어 구원받은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참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우리 교회의 예배가 참된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 사함을 받는다는 복음이 선포되는 우리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 사함을 받은 감격으로 드려지는 우리 교회의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섭리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고, 우리 교회가 참된 교회가 되는 것은 우리의 노력이나 우리의 결심에 따른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본문 에베소서 1 8절과 9절을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 사함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되었는데, 그것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야 하지 않습니까? 일도 우리가 결단하고, 우리가 열심을 내고, 우리가 노력한다고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갈 있을까요? 성경은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그것 역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매주 교회에 모여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이유가 아닌가요?

 

세 가지 기도 제목

 

시간 함께 기도할 세 가지 기도제목을 이렇게 내어놓고 싶습니다.

첫번째 기도제목입니다. 하나님, 우리 교회를 참된 교회되게 하시고, 우리 교회 예배를 참된 예배 되게 하소서. 참된 교회의 기준은 복음의 진리가 바르게 선포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참된 예배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 사함을 받은 감격으로 드리는 예배라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복음의 진리를 깨닫는 것은 사람의 일이 아니잖아요.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주셔야 우리가 복음을 깨달을 있잖아요. 하나님께서 복음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주셔야, 우리가 복음을 믿을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번째 기도의 제목은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하옵소서입니다. (11-12)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모여 우리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어찌 보면 인간들의 계획과 인간들의 행동에 따라,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교회가 세워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오늘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지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 우리가 교회 안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사람도 계획을 세울 , 어떠한 일을 언제까지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그렇죠? 하물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구원의 계획을 세우실 , 언제 일을 이루시겠다는 시간표가 없을까요? 우리는 교회가 세워진 것도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서 이루어진 일인 믿습니다. 나아가 우리 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펼치실 것인데, 역시 우리 인간들의 시간표가 아닌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교회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놀랍게 일어날 바로 그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다는 것이 손을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기다리는 것을 말하지는 않죠. 우리는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열심히 교회를 위해 봉사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간표에 따라,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들어 사용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으며 기다릴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번째 기도 제목은 우리 교회가 성령 하나님의 증거를 확신하게 하옵소서입니다.(13-14)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으로 불러주시고, 우리를 하나의 교회에 모여 신앙생활 하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우리 교회가 복음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고 선포된 말씀을 믿어 구원받은 감격으로 예배하는 참된 교회가 되도록 하실 것입니다. 때가 언제인지는 수가 없지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성령께서 우리를 인치셨다는 사실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교회를 인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성령으로 인을, 도장을 새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귀한 도구라고 성령으로 인을, 도장을 치셨습니다. 사실을 믿음으로 바라보면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인내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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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