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성경공부2023. 3.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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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이시다.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왔지만 예수님은 영광의 하나님이시다. 산 위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신 본문의 사건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변화산 사건 (1-8절)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겪어야 하는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해 가르치셨다(마 16:21). 고난 받는 메시아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영광의 메시아와 크게 달라 보인다. 그러나 예수님은 고난 받는 메시아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영광을 간직하고 계신 메시아다.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2절)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신 예수님은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대화를 나누셨다(3절). 여기에서 모세와 엘리야는 구약의 율법과 예언을 대표한다. 구약 성경이 가리키는 영광의 메시아가 곧 예수님이라는 의미다. 이 정도의 장면만으로도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그분의 정체성이 충분히 드러난다. 그런데 본문은 여기에 한 가지 사건을 덧붙인다. 성부 하나님께서 친히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신다.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5절) 

예수님은 성부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이요 성부께서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이다. 그러므로 변화산 사건 이후에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한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 

변화산에서 내려오던 중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문한다. 서기관은 구원의 날이 오기 전에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가르쳤다(10절). 제자들이 보기에 예수님의 고난 예언과 변화산 사건은 하나님의 때가 임박했음을 나타내었다. 그러면 엘리야는 누구며 그는 이미 왔느냐는 질문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2절) 

예수님은 서기관들의 성경 해석이 옳다고 말씀하신다(11절). 다만, 그들은 세례 요한을 구약성경이 예언한 엘리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엘리야가 이미 왔다고 말씀하시며, 그가 세례 요한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려주신다(13절).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엘리야를 임의로 대우하였다는 점이다. 세례 요한이 비참한 죽음을 당하였던 것처럼, 영광의 하나님이신 예수님 역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게 된다. 예수님은 영광의 주님이시지만 스스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셔서 인류의 구원을 완성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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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