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그룹과 말씀묵상2020. 3. 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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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1 - 영적 여정으로서의 목회자의 삶

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2 - 목회자의 자기 성찰 (개혁교회의 인간론)

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3 - 목회자와 성경

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4 - 목회자와 기도

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5 - 목회자의 삶 (정의)

목회자 소그룹 프로그램 06 - 목회자와 공동체

 

개혁교회의 인간론은 모든 인간의 내면 안에는 죄악 된 본성이 자리잡고 있다는 ‘전적 타락’의 교리로 요약할 수 있다. 

개혁교회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는 미국 개신교회가 사회 정의와 관련하여 무력하다고 비판하면서, 그 이유를 인간의 죄악 된 본성에 대한 철저한 인식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기독교는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설교하지만, 자기중심주의에 사로잡힌 인간은 사랑을 실천할 수 없기 때문에, 기독교 윤리에 대한 설교가 공허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입으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실제적인 삶에 있어서는 부도덕한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 이것이 니버가 비판했던 미국 개신교회의 단면이다. 

라인홀드 니버는 교회와 목회자의 역할이 회중들로 하여금 자신의 죄악 된 모습을 진지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 겸손히 회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하여 목회자(혹은 설교자) 자신이 스스로를 깊이 있게 성찰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사람 앞에 회개하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함은 자명한 사실이다. “설교자는 용기를 가지고 말씀을 선포해야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설교와 모순된 죄악에 스스로가 빠져 있는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니버가 했던 이야기이다. 

한국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언행불일치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 교회가 입으로는 사랑을 외치면서도, 실제 삶 속에서는 불의를 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다양한 이유를 꼽을 수 있겠지만, 니버가 미국 교회를 분석하였던 바와 같이, 우리 안에 있는 죄악의 본성을 회피한 채 기독교의 고상한 윤리만을 강조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일지 모른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의 중심에는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 놓여 있을 것이다. 목사이지만 여전히 죄성이 남아 있는 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애써 외면한 채, 거룩한 설교자의 모습으로만 서 있는 우리 자신을 겸손히 회개하지 못한다면 한국 교회 안에 있는 언행불일치의 폐단은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다. 

 

의견을 나누기 위한 질문 

1. 위의 짧은 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은 무엇입니까? (동의, 반대, 첨언 등) 

2. 한국 교회(혹은 목회자)의 언행불일치 사례에는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3. 한국 교회의 언행불일치에 대한 여러분의 원인 분석은 무엇입니까? 

 

적용을 위한 질문 

1. 목사로서 설교는 하고 있지만, 여러분 스스로가 실천하기 가장 어려운 덕목은 무엇입니까?


2. 현재 실천하고 있는, 혹은 실천하고 싶은 목회자의 자기 성찰 방법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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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목회 영역이 소그룹이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팬데믹 시대에 소그룹 목회를 위한 탈출구는 어디에 있는가? 저자는 목회 현장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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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