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성경공부2022. 10. 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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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친구들은 느부갓네살 왕의 위협에도 신앙의 절개를 굽히지 않았다. 급기야 느부갓네살은 광분하여 평소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달군 풀무(화덕)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던져 넣으라고 명령한다. 당시 바벨론의 풀무는 쇠로 만들었는데, 벌집 모양으로 위에는 뚜껑이 있어 그 속에 던져 넣을 수 있었으며 옆쪽에도 문이 있어 사람들이 그 안을 지켜볼 수 있었다. 


하나님의 완벽한 구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뜨거운 풀무 안에서도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확인한 사람은 느부갓네살 왕 자신이었다.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25절) 

실제로 이들은 풀무에서 아무런 해를 당하지 않고 걸어나올 수 있었다(26절). 뿐만 아니라 총독과 지사와 행정관과 왕의 모사 등 바벨론의 고위 관료들이 그들을 자세히 보았지만 풀무에 들어갔었다는 흔적을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본문 27절은 하나님께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완벽하게 구원하신 장면을 네 가지로 묘사한다. (1) 불이 능히 그들의 몸을 해하지 못하였고, (2) 머리털도 그을리지 아니하였고, (3) 겉옷 빛도 변하지 아니하였고, (4) 불탄 냄새도 없었다. 


느부갓네살의 찬양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권세와 위엄을 사람들에게 높이기 위해 금으로 거대한 신상을 만들었다. 그런데 그 사건은 오히려 느부갓네살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다니엘 2장의 마지막과 마찬가지로, 다니엘 3장 역시 그 결론은 이방인 왕 느부갓네살의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다. 

느부갓네살이 말하여 이르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그가 그의 천사를 보내사 
자기를 의뢰하고 
그들의 몸을 바쳐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그 하나님 밖에는 다른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그에게 절하지 아니한 종들을 구원하셨도다 (28절) 

본문 28절은 느부갓네살의 찬양이지만, 그 안에는 이방인의 통치를 받는 유대인들이 고난의 시대를 통과하면서 끝까지 견지해야 하는 신앙의 자세를 보여준다. 그들은 (1) 하나님을 의지하고, (2) 자신의 몸을 바치면서까지도 신앙에 반하는 왕의 명령에 저항해야 하며, (3) 이방 우상은 결코 경배하지 말아야 한다. 

느부갓네살의 명령은 조서가 되어 바벨론이 다스리는 모든 지역에 선포되었다. 그 조서에는 느부갓네살 자신이 제기하였던 질문, 곧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15절)에 대한 정답이 포함되어 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과 같이] 사람을 구원할 다른 신이 없음이니라"(29절) 다니엘의 친구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풀무 불에 떨어졌다. 그러나 그들은 믿음을 지켰기에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높여주셨다(30절). 바로 이것이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신실한 신앙인들이 추구해야 하는 바른 신앙의 길이다. 

 

다니엘 성경공부 목차

다니엘 연구 "묵시 문학" 다니엘서의 중요한 특징은 구약성경의 유일한 묵시문학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다니엘서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묵시문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구약성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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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