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2022. 4. 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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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E. M. 바운즈의 <기도의 능력>을 간략히 소개하고, 우리 시대의 기독교인들에게 유익한 적용점을 제시하는 데 있습니다. 이 글에서 인용문은 생명의말씀사에서 출판한 번역본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약 5:16) 

B.M. 바운즈는 데이비디 브레이너드라는 위대한 선교사의 기도를 소개하며 이번 장을 시작한다. "때대로 우리는 브레이너드가 아메리카 숲속에서, 죽어가는 이방인들을 위해서 자기의 영혼을 하나님 앞에 쏟아내는 것을 보아야 한다. 그들이 구원받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그를 기쁘게 하지 못했다. 모든 개인의 뿌리에는 기도 - 은밀하고 뜨겁고 믿음이 실린 기도 - 가 있다."(윌리엄 캐리의 형제들)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구원을 위한 간절한 기도를 드렸던 한 선교사의 기도는 하나님을 위한 사역에 중보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사명을 받은 사람들이 피해야 하는 두 가지 극단적 경향이 있다. 그 하나는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단절하는 것이다. 사막의 수도사나 고대의 은둔자들이 그들이다.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갈망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정작 그들의 깊은 영성은 다른 사람의 삶에 유익을 끼치지 못했다. "우리와 하나님과의 교제는 그로 인한 무한한 유익을 사람들에게 나눌 때에 비로소 유용하게 된다." 사명을 받은 사람들이 피해야 하는 또 하나의 극단적 경향은 철저히 사람들만 의식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만의 일이 된다. 그러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단절하는 경향도 피하고, 사람들만 의식하는 경향도 피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방법이 무엇인가? 그것은 중보 기도다. E.M. 바운즈는 중보기도의 위대함을 이렇게 역설한다. "하나님을 위해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은 위대한 일이다. 그러나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 고하는 일은 훨씬 더 위대하다.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 고하는 방법을 잘 배우지 못한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데 성공한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야고보는 의인의 간구가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말씀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기도는 문맥상 중보기도처럼 보인다. 서로의 죄를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해 서로 기도하라는 권면이 그 앞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보기도를 드리는 의인들을 향해 우리는 믿음으로 선언할 수 있다. "의인의 중보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기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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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