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2022. 3. 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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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E. M. 바운즈의 <기도의 능력>을 간략히 소개하고, 우리 시대의 기독교인들에게 유익한 적용점을 제시하는 데 있습니다. 이 글에서 인용문은 생명의말씀사에서 출판한 번역본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고후 3:5-6)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다양한 역할과 사명이 주어져 있다. 교회에서 교회학교, 구역장, 찬양대원, 중보기도팀 등으로 봉사하기도 한다. 가정에서는 부모 혹은 자녀의 자리에서 감당해야 하는 역할이 있다. 학생은 학교에서 직장인은 직장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자신에게 주어진 책무를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새 언약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았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사명을 감당하는 자세에 대해 이렇게 말씀한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무슨 일이든지 우리 스스로 하는 것처럼 여겨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역사를 의지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 있다는 고백의 참된 의미다.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사역은 헛되다. 문제는 성령의 역사를 가장할 뿐 참된 성령의 역사가 아닌 경우가 너무도 많다는 점이다. 바울은 그것을 "율법 조문"이라고 표현했다. 복음에는 능력이 있다. 그런데 복음을 그저 문자로 기록해둔 조문에는 아무런 능력이 없다. 논리정연하고, 아름다운 미사여구로 가득하여도, 심지어 듣는 사람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주더라도 그 안에 성령께서 역사하시지 않으면 복음의 능력은 나타나지 않는다. E. M. 바운즈는 이러한 사실을 실감 나는 예화로 설명한다. "진주를 밭에 뿌린 것과 같이 생명이 없다." 진주는 아름답고 값진 것이지만 그 안에 생명이 없다. 마찬가지로 인간이 만들어낸 가공품은 아름답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을 수 있지만 거기에서는 생명을 발견할 수 없다. 

그러면 율법 조문이 아닌 영으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영을 간절히 사모하는 기도가 그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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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v. Hanjin Lee